어제 프로야구 화제의 장면들만 모아 보는 경기 리뷰
2022.08.11 (목) 바로 시작합니다.
□ NC VS 두산
- 상황 : 8회 말 2:2, 1사 2루 2 스트라이크 0 볼 상황에서 양석환의 스윙 여부
양석환의 스윙 여부
판정 이후 더그아웃에서 헬맷을 던지는 양석환
심판에게 항의하는 김태형 감독
결론부터 말하자면 1루심의 오심이 맞다.
어제 11:0, 대패 후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는 8회까지 2대 2로 팽팽한 흐름의 경기를 하고 있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은 0-2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다음 타자 김대한은 퓨처스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칠 정도로 타격감이 올라온 상태였지만 번트 지시를 할 정도로 한 점이 간절했다. 번트 작전은 성공하여 1사 2루.
NC 다이노스는 필승조 김시훈으로 투수를 교체한다. 타자는 양석환, 후반기 타율 0.212 OPS 0.472로 부진을 겪고 있기에 이번 타석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2 스트라이크 이후 3구 높은 볼에 체크 스윙을 하였고 결과는 스윙 인정. 양석환은 결과를 부정하며 배트를 놓은 채 한참 타석을 떠나지 못했고 김태형 감독 또한 판정에 불만을 느끼고 항의하러 올라오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한 동안 1루심을 노려보던 양석환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욕설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결국 찬스를 살리지 못한 두산은 9회 NC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결과를 내주었다.
가을야구 진출에 있어 양 팀 모두 중요한 경기였기에 심판의 오심에 큰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두산 베어스만이 심판의 피해를 본 것은 아니었다. 8회 초 NC 다이노스 공격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볼 판정이 연속으로 나오며 KBO팬들은 심판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 롯데 VS 키움
- 상황 : 8회 초 1:0, 2사 3루, 3루 주자 신용수의 홈스틸
시즌 2호, 통산 39호 홈스틸의 주인공은 신용수였다.
코로나로 전준우, 안치홍 등 팀 내 코어 야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롯데 자이언츠 안우진, 요키시를 연속으로 만났다. 1차전은 스트레일리의 복귀전 호투와 신용수의 대타 홈런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2차전 1차전 수훈선수 신용수가 한 번 더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다. 양 팀 선발투수 반즈와 요키시의 명품 투수전 속 먼저 침묵을 깬 팀은 롯데 자이언츠였다. 요키시가 내려간 8회 선두타자 강태율과 장두성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주자 1,2루의 찬스를 잡은 롯데 자이언츠는 2루 주자였던 추재현의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1사 2,3루의 기회를 잡는다. 득점권 타자는 황성빈. 황성빈은 팀 배팅으로 외야로 공 보내기를 성공하고 2,3 주자 모두 태그업을 하여 선취점을 뽑아낸다.
그 바로 다음 장면. 키움 히어로즈는 방금 전 태그업 플레이에서 2루 주자가 먼저 출발했다고 판단하여 이를 어필하기 위해 공을 2루로 던졌다. 그 순간 3루 주자 신용수는 미친 듯이 홈으로 뛰었고 결과는 세잎 홈스틸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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