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23년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가 마무리되었다.
2013년 이후 10년만에 부활한 전면 드래프트로 인하여 많은 야구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그중 2023 프로야구 신인드래프 TOP 10, 1라운드 지명자를 알아보자.
□ 전체 1번 (한화 이글스)
▶이름: 김서현
▶소속 학교: 서울고
▶고교야구 기록:
ERA | 경기수 | 이닝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WHIP |
1.42 | 26 | 76.1 | 0 | 31 | 97 | 0.91 |
▶코멘트:
예상된 결과다. 150 초중반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으며 각이 큰 커브와 고속 슬라이더, 140을 넘나드는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묵직한 구위로부터 오는 높은 탈삼진율을 바탕으로 필승조에도 어울리고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어 선발로도 활용 가능한 특급 자원임에 틀림없다.
□ 전체 2번 (KIA 타이거즈)
▶이름: 윤영철
▶소속 학교: 충암고
▶고교야구 기록:
ERA | 경기수 | 이닝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WHIP |
2.20 | 50 | 179.2 | 6 | 36 | 236 | 0.93 |
▶코멘트:
좌완 최대어, 고교야구에서는 증명할 만큼 증명한 선수이다. 위에 보이는 고교 통산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최대 140 중반 까지 나오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커터 모두 구사 가능하다. 투구폼을 보면 몸이 유연해 보이고 무리가 없어 보인다. 팀 내 수준급 좌완투수가 많은 점, 아직 구속이 붙어야 한다는 점을 봤을 때 1군에 올라오기 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몸만 만들어진다면 선발투수로서 롱런할 것이다.
□ 전체 3번 (롯데 자이언츠)
▶이름: 휘문고
▶소속 학교: 김민석
▶고교야구 기록:
타율 | 경기수 | 홈런 | 도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0.393 | 57 | 6 | 28 | 0.500 | 0.626 | 1.126 |
▶코멘트:
고교 최강 타자이다. 표면적으로 보는 지표만 봤을 때도 이쁜데 세부 지표로 자세히 보면 더 예쁘다. 170km/h의 타구 스피드와 빠른 배트 스피드, 고른 타구 분포등 어찌 보면 완벽하다. 185cm의 준수한 하드웨어로 인한 발도 빨라 다양한 장점이 있는 선수이다. 아쉬운 점은 단 한 가지 수비 능력인데 고교야구처럼 유격수는 힘들 것이다. 팀의 사정에 따라 2루수 혹은 외야수로 전향 후 육성시킬 것이다.
□ 전체 4번 (NC 다이노스)
▶이름: 신영우
▶소속 학교: 경남고
▶고교야구 기록:
ERA | 경기수 | 이닝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WHIP |
2.72 | 13 | 53 | 1 | 43 | 87 | 1.17 |
▶코멘트:
역시나 예상대로 진행됐다. 신영우의 경우 최근 성장세가 가파르다. 직구 구속은 140후반~150초반으로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약점이었던 변화구 역시 수준급으로 구사 가능하다. 단 한 가지 단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제구이다. 고교야구 기록만 보더라도 볼넷/삼진 비율이 나쁘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또 한 가지 덧붙이자면 너클 커브 말고 또 다른 변화구의 완성도를 더 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는 투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전체 5번 (SSG 랜더스)
▶이름: 이로운
▶소속 학교: 대구고
▶고교야구 기록:
ERA | 경기수 | 이닝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WHIP |
2.91 | 31 | 68 | 1 | 19 | 83 | 1.15 |
▶코멘트:
부상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5번 쯤 뽑힐 것이라 생각했다. 올해 초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상 이후 투구 내용이나 기록 모두 전에 좋았던 모습을 되찾았다. 최고 150km/h 나오는 빠른 공과 고교 통산 볼넷 수가 20개가 안 될 정도로 제구가 좋은 투수이다. 프로에 올라와서는 체중관리가 필수적이다. 아무래도 부상 이력도 있기에 더욱 조심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신인 선수 중 가장 빠르게 1군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완성도를 갖췄다.
□ 전체 6번 (키움 히어로즈)
▶이름: 김건희
▶소속 학교: 원주고
▶고교야구 기록:
ERA | 경기수 | 이닝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WHIP |
1.29 | 9 | 13.2 | 0 | 6 | 14 | 0.50 |
▶코멘트:
내가 생각한 1~2라운드 지명 예상에서 빠졌던 선수다. 1,2학년 때 주로 포수를 보다가 부상 이후 3학년 때 투수를 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좋아 예상보다 빠르게 뽑혔다. 타격 재능도 훌륭해 고교 포수 TOP 3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투수로서 매력도 상당하다. 직구 최고 기록이 150이 넘고 폼도 이쁘다. 구단에서는 포수로 키울지 투수로 키울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구단 내에서 먼저 생각하는 포지션은 포수일 것이다.
□ 전체 7번 (LG 트윈스)
▶이름: 김범석
▶소속 학교: 경남고
▶고교야구 기록:
타율 | 경기수 | 홈런 | 도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0.346 | 34 | 9 | 1 | 0.478 | 0.673 | 1.151 |
▶코멘트:
고교 최대 거포형 타자이자 포수. 고등학생이 나무배트로 3학년 때 홈런 9개를 때렸다. 장타력은 근 몇 년간 나온 고교야구 선수중 제일 좋아 보인다. 장타력뿐만 아니라 선구안도 좋아 출루율도 높고 전형적인 OPS형 타자다. 포수 자원이 부족했던 소속 팀 특성상 정말 원했을 픽이었을 것이다. 단점은 수비다. 일단 포수의 특성상 3학년 때부터 팀 내 주전 포수로 뛰었기에 실전 경험이 적다. 프로에 올라와 수비에 신경 쓴다면 아마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전체 8번 (삼성 라이온즈)
▶이름: 이호성
▶소속 학교: 인천고
▶고교야구 기록:
ERA | 경기수 | 이닝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WHIP |
1.53 | 33 | 122 | 2 | 32 | 82 | 0.89 |
▶코멘트:
전형적인 육각형 투수이다. 이닝 소화력, 제구, 변화구, 경기운영능력등 정말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구속이 올라와야 프로에서도 통한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이쁜 투구폼을 갖고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특색이 없다. 기본적으로 커브와 같은 변화구 완성도 또한 좋기 때문에 구속이 뒷받침된다면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 전체 9번 (두산 베어스)
▶이름: 최준호
▶소속 학교: 북일고
▶고교야구 기록:
ERA | 경기수 | 이닝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WHIP |
2.25 | 29 | 68 | 1 | 22 | 82 | 0.90 |
▶코멘트: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투수다. 190cm의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과 하체 중심이동, 빠른 팔스윙이 정말 매력적이다. 이닝 당 삼진이 1개가 넘을 정도로 구위도 훌륭하다. 다만 아직 구속이 140초반에 머물러 있기에 구속 향상은 필요해 보인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주로 던지지만 변화구의 완성도는 떨어진다. 1군에 나오기까지는 꽤 오래 걸릴 것이다. 하지만 포텐이 터진다면 정말 구단을 대표하는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전체 10번 (KT 위즈)
▶이름: 김정운
▶소속 학교: 대구고
▶고교야구 기록:
ERA | 경기수 | 이닝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WHIP |
1.40 | 40 | 109.1 | 1 | 48 | 151 | 0.83 |
▶코멘트:
사이드암 최대어가 이강철 감독과 만난다. 선수시절 이강철은 리그 최강의 사이드암 투수로 활약했으며 KT 위즈 감독으로서 고영표, 엄상백, 이채호 등 수많은 사이드암 투수를 발굴하기도 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선택이었다. 186cm로 사이즈가 큰 사이드암 투수로 희소가치도 분명하고 최고 148km의 빠른 공도 구사 가능하다. 하지만 투수 수비에 있어 불안한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몸의 꼬임이 큰 투구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폼이 커 셋포지션의 불안함이 있다. 구단이 워낙 사이드암 투수를 키우는데 일가견이 있다 보니 기대된다.
'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핫이슈] 2023시즌 프로야구 순위 예측 해보기 (0) | 2023.03.30 |
---|---|
[핫이슈] 2023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 | 2022.09.20 |
[핫이슈] 2023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맘대로 뽑아보는 티어 리스트- (0) | 2022.09.13 |
[핫이슈]KBO 40주년 레전드 40인 -불굴의 의지- (0) | 2022.09.06 |
[핫이슈]KBO 40주년 레전드 40인 -원년의 스타- (0) | 2022.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