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즌 다시 한번 커리어하이
2020 시즌 개막을 앞둔 KBO 리그 각 팀의 시즌 시작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는 끝나고 점검해보는 중요 정보
3탄 2019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선수
작년 뛰어난 성적으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를 소개합니다
시리즈 첫 번째로
2019 시즌 1위 팀 두산 베어스 팀 전력에 큰 도움을 주었던 선수를 알아보자
- 프로필
박세혁(朴世爀 / Park Sei-hyok) |
|
생년월일 |
1990년 1월 9일 (만 30세) |
국적 |
대한민국 |
출신지 |
서울특별시 |
학력 |
서울 수유초 - 신일중 - 신일고 - 고려대 |
포지션 |
포수, 외야수, 1루수 |
투타 |
우투좌타 |
프로입단 |
|
소속팀 |
두산 베어스 (2012~) |
군 복무 |
상무 피닉스 야구단 (2014~2015) |
등장곡 |
DJ Hanmin - Show me the your Bba Sae |
응원가 |
B1A4 - 잘 자요 굿나잇 박세혁 안타~ 박세혁 안타~ 안타 안타 날려버려 박세혁 워어우워어~ 박! 세! 혁! (X2) |
가족 |
아버지 박철우 |
연봉 |
2억 3,200만 원 (132%↑, 2020년) |
에이전트 |
리코 스포츠 에이전시 (팀 동료 박건우, 오재일, 유희관, 허경민 등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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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시즌 BEST 3경기
3위
4월 19일 KIA 타이거즈 전
기록 : 4타수 2안타 (2루타, 3루타) 1볼넷 3타점 1득점 1호수비
이 날 선발투수는 두산 베어스 유희관, KIA 타이거즈 신인 김기훈의 맞대결로 시작했다
3,4회 KIA 타이거즈는 유희관을 상대로 나지완에 투런 홈런, 류지혁의 수비 실책으로 4:1 점수를 리드하고 있었다
2점 차 뒤진 상황에서 두산 베어스의 공격, 페르난데스의 선두타자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 출루,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주자 만루에서 김재호의 진루타로 1점을 추가하고 2사 주자 2,3루 동점 찬스를 맞는 두산
타석에는 새로운 안방마님 박세혁이 들어선다
박세혁은 고영창의 3구 변화구를 밀어쳐 좌중간 깊숙이 떨어지는 2루타로 4:4 경기를 리셋시킨다
9회에는 5:4로 두산이 한 점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2사 주자 2루 상황 박세혁이 타석에 들어섰고 황인준을 상대로 5구 변화구를 이번에는 당겨 쳐서 우측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3루타를 쳐내 1타점을 추가, 이 날 3타점을 올렸다
9회 말 8:4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가던 두산이었지만
KIA는 끝까지 추격하며 8:6, 2사 1,3루로 동점주자까지 출루하여 위기를 맞이했다
투수는 함덕주 타자는 김선빈, 긴장감이 넘치는 상황에서 함덕주는 원 바운드 공을 던지면서 위기가 왔지만
포수 박세혁은 블로킹을 해내며 2루로 진루하려는 1루 주자까지 잡아내는 결정적인 호수비 또한 해냈다
(당시 1루 주자는 이명기로 한 시즌 22 도루를 했을 정도로 빠른 주자)
2위
10월 1일 NC 다이노스 전
기록 : 4타수 1안타 (끝내기 안타) 1타점
이 경기는 모든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2019 시즌 KBO 리그 긴 여정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경기이자 두산 베어스에게는 2년 연속 정규 우승의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각 팀의 선발은 최성영과 후랭코프, 후랭코프의 후반기 폼은 뛰어나 두산 베어스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예상과 다르게 후랭코프는 초반 3이닝 만에 7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을 내준 뒤 강판당했고 NC는 예고했던 대로 불펜투수들을 적극 활용하여 1~2이닝씩 끊어가는 투수 운용을 보여주었다
2:2로 팽팽하게 맞서던8회 초 NC 공격, 투수 함덕주는 선두타자와 다음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가 찾아왔고 무사 1,3루 두산은 초강수로 유희관을 등판시켰다 다행히도 이상호를 삼진 처리하여 1사 주자 1,3루 NC 다이노스도 대타 권희동이 등장한다 초구 유희관은 원 바운드 공을 던졌고 포수 박세혁은 그대로 흘려 역전을 허용했다
이전 5회에도 윤명준의 공을 연속으로 흘렸고 김태형 감독이 한숨 쉬는 장면까지 찍히며 이대로 끝난다면 역적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았다
이대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없었던 미라클 두산은8회 말에 5:5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9회 초 이영하까지 올라오는 총력전을 펼친 끝에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9회 말 NC 다이노스는 마무리 투수 원종현을 올렸고 오재일-백동훈-박세혁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상대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백동훈 타석에는 대타 국해성이 2루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끝 낼 주자가 나갔다 타석에는 오늘만 공을 3번 흘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박세혁, 원종현의 초구를 그대로 휘둘렀고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그대로 갈랐다
대주자로 나간 김대한을 불러들이며 두산 베어스의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의 역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박세혁 본인에겐 지옥과 천당을 모두 오간 하루이자 어쩌면 커리어 통산 가장 잊을 수가 없는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경기가 되었다
1위
10월 25일 키움 히어로즈 전
기록 : 2타수 2안타 (1루타, 3루타) 2타점 1득점 2볼넷 4출루 1도루저지
2019 시즌 대미를 장식할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홈에서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고척 원정길을 떠난 3차전 경기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1 선발 브리검이 등판하는 경기로 앞선 두 경기는 모두 패배하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이에 맞선 두산 베어스의 선발투수는 후랭코프로 만만치 않은 선발 맞대결이 기대되었다
1회에서부터 박세혁의 존재감은 빛났다
키움 히어로즈 1번 타자 서건창은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하며 김하성-이정후-박병호-샌즈의 어마 무시한 타선을 맞이하고 있었다 2번 타자 김하성과의 승부에서 1구만에 1루 주자 서건창은 도루 시도하였지만 포수 박세혁의 완벽한 송구로 발 빠른 주자 서건창을 주루사 시키면서 흐름을 완벽히 차단시켰다
3회 초 두산 베어스의 공격까지 양 팀 모두 0안타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선두타자 김재호는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하였다 다음 타석에 들어온 박세혁은 8구까지 끌고 가는 승부에서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3루타를 때려내면서 선제 타점을 뽑아내었다 (이 안타는 결국 결승타가 된다)
이후 4회에 박세혁은 교체되어 올라온 김성민에게 연속 볼 4개를 골라냈고
6회에는 김동준에게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기도 했다
4:0으로 앞선 8회 초 두산 베어스 공격에서 2사 3루 박세혁에서 다시 한번 찬스가 왔고 이를 놓치지 않는 박세혁은 중견수 앞에 안타를 뽑아내며 1타점 쐐기 적시타를 치기도 했다
결국 3차전은 두산 베어스의 5:0 승리로 끝이 났고 4타석 4출루 2타점의 활약을 보여준 박세혁은
3차전 MVP를 받으며 두산 베어스는 2019 시즌 통합우승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 성적
특징
2019 시즌 137경기를 뛰며 처음으로 풀타임을 경험하였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
특히 3루타 개수가 9개로 리그 2위를 기록했으며 1위인 이정후와는 1개 차이
2018 시즌에는 5개의 도루를 기록했으며도루 실패는 없었고
2019 시즌에는 8개의 도루를 기록했으며 80%의 도루 성공률을 기록해 포수라는 포지션에 비해 주루 센스가 좋다
- 짤 모음
- bingbong의 주관적인 정리
박세혁은 후반기 체력적 한계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2019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는 리그 최고의 타자였던 주전 포수 양의지를 FA 계약에서 잡지 못하면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하였다 이로 인해 팀 내 두 번째백업 포수로 활약했던 박세혁은 단숨에 팀 내 주전 포수를 맡게 되었다
박세혁은 시즌 초반 두산 팬들의 우려와 다르게 3할 초반의 타율과 신이 들린 블로킹 수비를 보여주면서 팬들의 걱정을 기대로 바꿔놓았다 하지만 6월, 7월 시간이 흐를수록 포수라는 포지션이 주는 체력적 부담과 데뷔 후 첫 풀타임을 보내는 어려움에 슬럼프가 찾아왔다
실제 박세혁은 6월, 7월 타율이 각각 .174 .173으로 리그 내에서 최악의 타격 성적을 보여주는 둥 오랜 기간 동안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스타전 휴식 이후 서서히 폼을 되찾으면서 결국 두산 베어스가 통합우승을 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2020 시즌은 풀타임 2년 차로 작년 부진을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시즌 준비에 있어 후반기 체력관리에 대한 철저하고 계획적인 훈련을 할 것이다 그러므로 올 시즌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 시즌을 경신해 내면서 두산 베어스의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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